오래 사는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는 빠르게 나이 들어가는 사회가 되고 있지요.
나이가 들수록 혼자 사는 사람이 늘고, 가족이나 이웃과 만나는 일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아플 때 곁에서 살펴줄 사람이 부족하거나, 하루 종일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는 날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령화 문제에서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사회적 고립’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사회적 고립이 길어지면 외로움뿐 아니라 우울감이나 삶의 의욕 저하로 이어질 수 있고,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홀로 죽음을 맞는 ‘고독사’ 문제와도 연결됩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거창한 것만 있을까요?
옆집과 서로 안부를 묻고
돌봄을 늘리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어떨까요?
아참,
그림책 한 권을 함께 읽는것은 어떨까요?
“이 장면을 보니 어떤 기억이 떠오르세요?”
“요즘 가장 자주 만나는 사람은 누구인가요?”
“누군가 내 안부를 물어준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말을 걸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어쩌면 고령사회에 필요한 것은 ‘노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 많이 만드는 것만이 아니라, 나이가 들어도 계속 사람과 연결되고 자기 이야기를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오래 사는 방법만큼, 오래도록 서로 연결되어 살아가는 방법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나이가 들어서도 꼭 연결되고 싶은 사람,
모임 또는 활동이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