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 이걸로 뭘 할 수 있을까요?”

오랫동안 책을 읽어온 사람일수록 오히려 자신의 독서 경험을 평범하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책을 고르는 것도, 읽다가 중요한 부분을 표시하는 것도, 읽은 내용을 기록하는 것도 너무 익숙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독서를 이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떨까요?
“어떤 책부터 읽어야 하지?”
“책을 사기는 하는데 왜 매번 끝까지 못 읽을까?”
“읽고 나면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데 어떻게 기록하지?”
누군가에게는 이런 고민부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오랫동안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나만의 방법도 하나의 강의 소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1. ‘독서’를 가르치려고 하지 마세요
처음 강의를 생각하면 주제를 크게 잡기 쉽습니다.
「중장년을 위한 독서법」
그런데 이렇게 생각하면 갑자기 어려워집니다.
‘내가 독서법을 가르칠 정도의 사람인가?’
‘문학을 전공한 것도 아닌데?’
‘책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은데?’
이럴 때는 독서 전체를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내가 실제로 해온 것 하나만 꺼내보세요.
매달 책을 2권씩 읽어왔다면
「책을 사놓고 안 읽는 사람을 위한 하루 20분 독서 습관」
읽은 책을 꾸준히 기록해왔다면
「책을 읽고도 금방 잊어버리는 사람을 위한 한 줄 독서노트」
고전을 좋아한다면
「고전이 어려운 50대를 위한 첫 고전 3권」
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
‘독서’라는 큰 주제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해본 작은 방법 하나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2. 내가 겪었던 어려움을 떠올려보세요
강의 주제가 떠오르지 않는다면 처음 책을 읽기 시작했던 때로 돌아가보세요.
나도 처음부터 책을 잘 읽었던 것은 아닐 겁니다.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몰랐을 수도 있고,
몇 장 읽다가 포기했을 수도 있고,
읽기는 했는데 한 달 뒤에는 내용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때 내가 하나씩 찾아낸 방법이 있을 겁니다.
출퇴근길에 10쪽씩 읽었다.
어려운 책보다 관심 있는 분야부터 읽었다.
기억하고 싶은 문장을 노트에 한 줄씩 적었다.
친구와 같은 책을 읽으니 끝까지 읽게 됐다.
바로 이런 것들이 강의의 재료가 됩니다.
내가 겪은 시행착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아직 겪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강의 주제를 찾을 때는
“나는 무엇을 잘하지?”
뿐만 아니라,
“예전의 나는 무엇 때문에 어려워했지?”
라고 한번 물어보세요.
그 질문의 답이 누군가에게 필요한 수업이 될 수 있습니다.
3. 한 번 알려준 내용을 ‘계속 함께할 이유’로 발전시켜보세요
처음에는 한 번의 강의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예를 들어,
「책을 끝까지 읽는 하루 20분 독서 습관」
이라는 어울림을 열었다고 해볼까요?
강의가 끝난 뒤에도 할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이번 달 읽기 좋은 책을 추천하거나,
책을 읽고 생각해볼 질문을 나누거나,
독서 기록지를 만들어 제공하거나,
다음 달에는 새로운 책으로 다시 만날 수도 있습니다.
혼자 시작하기 어렵다면, 먼저 다른 리더와 함께해보세요
“나도 독서를 주제로 무언가 해보고 싶은데 아직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렇다면 처음부터 리더가 되려고 하기보다 이미 운영되고 있는 독서 멤버십에 직접 참여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큐리어스의 멤버십은 리더가 멤버 전용 공간에서 글이나 자료, 강의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입니다.
지금 큐리어스에는 독서를 주제로 꾸준히 함께하는 ‘북크클럽 멤버십’이 있습니다.

직접 참여해보면서
어떤 방식으로 책을 선정하는지,
멤버들과 어떤 콘텐츠를 나누는지,
사람들이 왜 꾸준히 참여하는지를 살펴보세요.
단순히 책을 읽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나라면 어떤 독서 경험을 만들어볼까?”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처음부터 멤버십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내가 가진 경험 중에서 한 번 알려주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매달 새롭게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멤버십의 소재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서라면 매달 새로운 책이 있고,
요리라면 매달 새로운 레시피가 있고,
사진이라면 매달 새로운 촬영 주제가 있고,
글쓰기라면 매주 새로운 글감이 있습니다.
내 경험 안에 ‘계속해서 나눌 수 있는 것’이 있는지 한번 찾아보세요.
“그런데 매번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까요?”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려고 하면 또 하나의 고민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할 이야기가 있는데, 금방 소재가 떨어지지 않을까요?”
특히 글쓰기나 독서처럼 꾸준한 기록이 필요한 분야라면 더 그렇습니다.
큐리어스 커뮤니티에는 이럴 때 참고할 만한 자료도 있습니다.
👉 하루 10분, 기록 습관을 위한 글감 100선 받아보기
10개의 주제로 나눈 총 100가지 글감 아이디어가 담긴 자료입니다.
‘오늘은 뭘 쓰지?’에서 자꾸 막힌다면 이런 자료를 활용해 직접 기록해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나라면 어떤 질문을 사람들에게 던져주고 싶을까?”
생각해보세요.
내가 직접 만든 10개의 질문이 생기면 그것은 강의 자료가 될 수 있고,
30개의 질문이 생기면 하나의 챌린지가 될 수도 있고,
매주 새로운 질문을 제공할 수 있다면 멤버십 콘텐츠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계속 나눌 수 있는 것’을 찾아보세요
책을 좋아한다면 꼭 문학 전문가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가 책을 고르는 방법,
끝까지 읽는 방법,
좋았던 문장을 기록하는 방법,
읽은 내용을 기억하는 방법.
그중 하나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한 번의 강의로 나누어보고,
사람들이 계속 궁금해하는 것이 생긴다면 다음 콘텐츠로 이어가보세요.
한 번의 경험은 강의가 될 수 있고,꾸준히 나눌 수 있는 경험은 멤버십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내가 오랫동안 해온 일 가운데 이런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을 하나만 찾아보세요.
“나는 이것으로 사람들에게 한 번이 아니라, 매달 무엇을 나눠줄 수 있을까?”
그 답이 어쩌면 당신만의 첫 멤버십 아이디어가 될지도 모릅니다.
👉 하루 10분, 기록 습관을 위한 글감 100선 받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