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를 운영하다 보면,
그중에서도 특히 메타의 인스타그램과 스레드는
특별히 규정을 어긴 기억이 없는데도 계정에 제한이 걸리거나 정지되는 사례를 접하게 됩니다.
메타 역시 계정 보안과 정책 집행 과정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의심스러운 활동을 여러 신호로 분석하지만, 자동화된 판단이 늘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이 때문에 문제가 없는 계정에도 불가피하게 피해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팔로워 2만 명을 보유했던 저의 인스타그램도 어느 날 갑자기 정지되었고, 영구 비활성화 통보까지 받았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두 달 만에 계정을 복원할 수 있었지만,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SNS를 오래 운영하려면 콘텐츠만 잘 만드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내 행동이 시스템에는 어떻게 보일 수 있는지도 생각해야 합니다.
제가 특히 조심하라고 말하는 것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키워드입니다.
욕설이나 자극적인 표현처럼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단어는 가급적 신중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단어 하나만으로 정지 여부가 결정된다고 단정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와 계정 활동을 판단하는 여러 신호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사진입니다.
유명인의 사진이나 다른 사람이 만든 이미지를 아무 생각 없이 가져다 쓰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저작권이나 초상권의 문제뿐 아니라 사칭이나 비정상적인 계정 활동으로 오해받을 여지도 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반복적인 행동입니다.
(이것이 가장 흔한 패턴입니다)
짧은 시간에 지나치게 많은 좋아요와 댓글, 답글을 반복하면 사람에게는 열심히 소통하는 모습일 수 있지만,
시스템에서는 비정상적인 활동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 역시 계정이 활발하게 성장하던 시기에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과 소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SNS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어떤 의도로 행동했는지,
또 그에 따라 시스템이 그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느냐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도, 스레드도, 페이스북도 결국 내가 소유한 공간은 아닙니다.
내가 공들여 만든 콘텐츠와 팔로워는 소중하지만, 플랫폼의 정책과 시스템이라는 울타리 안에 존재합니다.
그래서 SNS를 오래 하고 싶다면 성장만큼이나 보호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무엇을 했는가’보다 ‘어떻게 보이는가*에 있습니다.
AI는 사람처럼 행동의 의도와 맥락을 모두 이해하기보다, 다양한 활동 패턴과 신호를 분석합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문제없이 활동해 온 계정이라도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특별한 의도 없이 반복한 행동이 시스템에는 비정상적인 패턴으로 보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키워드, 사진, 반복적인 활동처럼 계정에 위험 신호가 될 수 있는 요소를 미리 알고 주의하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비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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