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은 마냥 두려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직장을 떠나는 순간부터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막막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과 역할이 사라지는 것 같은 불안도 클 테니까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퇴직 이후의 삶을 미리 살아보면 어떨까?
여기 실제로 그런 삶을 준비하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아직 퇴직까지 5년이 남은 교장선생님입니다.
하지만 그분은 이미 퇴직 이후의 삶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브런치 작가로 글을 쓰고,
블로거로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고,
유튜버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리고 작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퇴직한 뒤에 무엇을 할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퇴직하기 전부터 하나씩 경험해 보며 자신의 다음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동안 쌓아온 시간과 고민, 그리고 새로운 삶을 준비해온 흔적들이 이번에 좋은 기회를 만나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저는 작년 겨울부터 그분의 책쓰기 코칭을 하며 함께 하게 되었고,
귀한 인연으로 이 책의 추천사를 쓰게 되었습니다.
코칭을 하면서 원고를 먼저 읽어볼 수 있었는데,
원고를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퇴직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퇴직 이후를 준비하는 사람의 태도였습니다.
많은 사람은 퇴직을 앞두고 나서야 새로운 일을 찾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때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지조차 처음부터 다시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퇴직 준비는 퇴직 직전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조금씩 시작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글을 쓰고 싶다면 지금 한 편이라도 써보고,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작은 채널이라도 만들어보고,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면 퇴직하기 전에 작게라도 경험해 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씩 시도하다 보면 퇴직하는 날이 인생의 끝이 아니라,
이미 준비해온 새로운 삶으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퇴직을 앞둔 분들에게 좋은 안내서가 될 것 같습니다.
특히 퇴직 이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
은퇴를 앞두고 새로운 삶을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기꺼이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저의 추천사와 함께 링크를 남깁니다>
직장에 다닐 때는 직장 밖을 잘 보지 못합니다.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당장의 하루가 벅차기 때문이지요.
퇴직이 가까워질 때쯤 마음만 급해집니다.
명함으로 설명되던 내가 아니라,
이제는 이름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막상 퇴직하고 나면 그제야 현실을 알게 됩니다.
내가 생각보다 아무것도 준비하지 못했다는 것을요.
그런 의미에서 작가님은 조금 달랐습니다.
36년을 교단에서 살아왔고,
지금도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정년까지 아직 5년이나 남았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은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퇴직 후에 무엇을 할지 생각하는 대신,
퇴직한 사람처럼 오늘을 살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스쾃을 하며 몸을 단련하고,
블로그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유튜브와 새로운 배움에도 도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의 이름으로 책까지 출간했습니다.
이 책에는 그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직함이 사라진 뒤에도 흔들리지 않기 위해
지금부터 ‘나’로 살아가는 연습을 해온 기록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이렇게 준비하세요’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작가의 삶으로 보여줍니다.
인생 2 막을 준비하고 계시나요?
은퇴를 앞두고 계시나요?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 막연하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을 권합니다.
아직 시간이 있다고 미루기보다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게 해주는 책입니다.
퇴직을 기다리지 않고
퇴직 후의 삶을 오늘부터 살아본 사람.
그 이야기가 당신의 인생 2막에도
작은 용기가 되어주기를 바랍니다.
『이 시대의 신중년이 사는 법』 『마흔에 깨달은 인생의 후반전』 저자 더블와이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