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로그에 글을 잘 쓰던 분이 정작 책 계약에서는 번번이 미끄러지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글솜씨는 분명한데 왜일까요.
글쓰기와 책쓰기가 전혀 다른 작업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그 둘이 어떻게 다른지를 다섯 가지로 나눠 짚습니다.
이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계약의 출발점입니다.
첫째, 글은 영감에서 나오지만 책은 기획에서 나옵니다.
좋은 문장 하나는 순간의 영감으로도 탄생하지만,
한 권의 책은 처음부터 설계된 기획 없이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둘째, 글은 나 중심이지만 책은 독자 중심입니다.
글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담아도 됩니다.
하지만 책은 독자가 원하는 것에서 출발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합니다.
셋째, 글은 표현이지만 책은 구조입니다.
글은 한 편의 멋진 표현으로 충분하지만,
책은 조각들의 합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된 하나의 체계여야 합니다.
넷째, 글은 완결된 텍스트지만 책은 시장의 상품입니다.
글은 게시하는 순간 끝나지만, 책은 팔려야 비로소 제 역할을 시작합니다.
다섯째, 글은 부분이지만 책은 전체입니다.
좋은 문단 하나로는 부족합니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메시지로 꿰어져야 합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글은 잘 쓰면 되지만, 책은 잘 설계해야 합니다.
많은 예비 저자가 글쓰기 실력만 갈고닦다가,
정작 책쓰기라는 전혀 다른 게임의 규칙을 모른 채 투고합니다.
그러니 문장이 좋아도 계약이 안 되는 겁니다.
실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다른 종목에 출전한 셈입니다.
이 책은 그 다른 종목의 규칙을 처음부터 알려줍니다.
영감이 아니라 기획으로,
나 중심이 아니라 독자 중심으로,
표현이 아니라 구조로.
글을 쓰던 손을 책을 쓰는 손으로 바꾸는 법을 담았습니다.
당신은 지금 '글'을 쓰고 계신가요, '책'을 쓰고 계신가요?
제목 : 당신의 원고는 왜 계약되지 않는가
부제: 책쓰기 8할은 기획이다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20492295
독서와 글쓰기는 <나는 매일 두 번 출근합니다>로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