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는 고난의 본질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고난’을 외부의 장애물에서 찾지만,
사실 진짜 고난은
그것을 넘어서려는 의지와 용기를 내지 못할 때 생겨납니다.
- <밤과 나침반>
누구에게나 고난은 찾아오지요.
건강이 나빠지기도 하고, 자녀 문제로 마음을 졸이기도 하며, 퇴직이나 경제적 어려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을 겪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찾아오는 삶의 어려움입니다.
그러나 같은 일을 겪어도 사람마다 그 이후의 삶은 달라지지요. 어려움 앞에서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라고 주저앉을 수도 있고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라고 다시 길을 찾을 수도 있겠습니다.
퇴직은 큰 상실일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해오던 역할과 사람들과의 관계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새로운 배움을 시작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자신의 경험을 다른 사람에게 나누면서 새로운 역할을 만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고난을 이겨 낸다는 것은
아프지 않은 척하는 것이 아니라
슬프면 슬퍼하고, 힘들면 도와달라고 요청하면서
그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라도 해보는 것이라 생각해요.
고난은 우리 앞에 놓인 어려움이기도 하지만,
그 어려움 앞에서 다시 살아갈 힘과 용기를 내는 과정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용기 내어 한 마디 해 볼까요?
"도와주세요" 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