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국 작가님의 [앵콜강의] 인공지능시대의 글쓰기와 말하기] 후기
지난번에 놓쳐 아쉬웠는데 재개설되어 정말 기뻤습니다.
강의의 핵심은 AI는 기본값이다" 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AI에게 지배당할 것인가?, AI를 협력자로 함께 할 것인가?
강원국 작가님은 이제 ‘AI는 기본값’인 세상이 되었다고 명쾌하게 정의하셨습니다. 처음에는 물처럼 매끄럽게 흐르는 AI의 달콤한 언어에 매료되기 쉽다. 하지만 내가 스스로 생각하기를 멈추고 그저 AI에게 명령만 내리기 시작하면, 우리의 뇌는 게을러져 생각의 회로를 스스로 가지치기해 버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생각을 멈춘 뇌 생각만으로도 무섭지 않으신가요?
반사체와 발광체
어쨌건 빛을 내기는 하지만 반사체는 비춰주는 빛이 없으면 빛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스스로가 빛나는 발광체로 살아가야 합니다. AI를 믿고 온전히 의지하는 순간, 우리는 스스로 빛을 내는 '발광체'가 아니라 그저 남의 빛을 비추는 '반사체'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죠.
AI는 우리의 훌륭한 친구이자 비서
내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AI가 쏟아내는 수많은 글 속에서 오류를 잡아내고 나만의 맥락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속도가 아니라 방향성입니다.
작가님의 인사이트
"나는 AI로도 글을 쓰고 나만의 글을 쓰기도 한다. 그것이 글쓰기를 지속하는 힘이다."
나만의 손때를 묻히는 '인간적인 글쓰기'를 들으며 가장 깊이 와닿았던 점은, 역설적이게도 AI 시대일수록 ‘가장 인간적이고 감성적인 사람의 글’이 더 귀하게 인정받는다는 사실이었습니다.
AI가 쓴 글은 매끄러울지언정 감수성이 빈약하기 마련이니까요. 조금은 투박하고 삐뚤빼뚤하더라도 마음이 담긴 인간의 글에는 온도가 있습니다.
강원국 작가님이 전해주신 'AI와 협업하며 내 자존심을 지키는 글쓰기 팁'
첫 문장과 끝문장은 반드시 내가 쓴다.
글의 핵심 주제와 결론, 그리고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나침반은 내가 쥐고 있어야 합니다. AI는 속도는 빠를지언정 방향성을 찾지는 못한다. 방향키는 내가 쥐고 있어야 한다.
구어체로 바꾸며 손때 묻히기
AI가 완성한 글을 소리 내어 읽어보며, 내가 평소에 쓰지 않는 낯선 단어들은 과감히 빼버리세요. 조금 있어보이고 고급져보여도 그 단어가 들어가는 순간 내 글은 Ai스럽게 바뀝니다. (작가님의 꿀팁 AI에게 AI스러운 표현을 빼달라고 하세요.)
말하듯이 자연스러운 나만의 단어로 고쳐나가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고유한 나의 경험과 고유명사 넣기: 구체적인 사람의 이름, 내가 다녀온 지역, 내 삶의 에피소드를 글 속에 집어넣으세요.
AI는 직접 경험을 하지 못합니다. 인간만이 직접 경험할 수 있죠. 경험이 자산이며 AI를 이기는 무기입니다.
AI에게는 없는 인간만의 무기가 바로 '경험과 감정'입니다.
독자를 구체적으로 특정하기
AI는 만인을 품는 만인의 연인이 되고 싶어합니다. 그러다보니 대답이 두루뭉실합니다. 인류 전체를 독자로 삼는 AI의 밋밋한 글에서 벗어나, 구체적인 대상을 정하고 그들이 공감할 만한 스토리를 입혀야 합니다.
사람들은 스토리를 좋아하고 당신의 스토리는 브랜딩이 되어 팬덤을 만듭니다. 당신의 글을 기다리는 독자가 당신의 자산입니다.
제품이 아닌 '작품'을 만드는 삶으로
과거의 사회가 읽고, 듣고, 시키는 대로 대답하는 '제품' 같은 삶을 요구했다면, 이제는 스스로 말하고 쓰며 자기 주도적으로 빛을 발하는 '작품'이 되어야 하는 시대입니다.
스펙을 쌓기 위한 문제풀이식 메마른 공부보다, 나만의 스토리와 경험을 쌓아가는 삶이 더 아름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유료 AI를 쓰지 않는다는 작가님의 말씀 속에서, 글쓰기에 대한 깊은 자존심과 인간 고유의 영역을 지키려는 단단한 철학을 보았습니다.
AI를 철저하게 나의 아바타로 만들되, 나처럼 흉내 내는 인형이 아니라 '가장 나답게 쓸 수 있도록' 제어하는 힘은 결국 내 안의 빛과 향기에서 나옵니다.
AI라는 든든한 조력자를 비서로 두되, 생각의 주도권만큼은 결코 빼앗기지 않는 단단한 '글쓰기 근육을 키워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오늘 하루도 나다운 빛으로 가득 채워지기를 응원합니다.
필기하듯 정리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홍보
어제의 강의, 강원국 작가님의 인사이트를 더 만나고 싶으시다면 강원국 작가님의 멤버십 추천드립니다.
베스트셀러, 스테디 셀러 작가님과의 깊은 대화와 글쓰기 그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강원국 작가님의 골든타임
[1회차] 6/3 (수) 저녁 8시 Zoom 읽기 ㅡ 어떻게 읽고 들을 것인가 정보를 흡수하는 사람과 정보가 흘러가는 사람의 차이 강원국 작가가 30년간 다듬어온 '읽기와 듣기의 태도'를 공유합니다. [2회차] 6/17 (수) 저녁 8시 Z00m 쓰기 ㅡ 어떻게 쓸 것인가 문장이 아니라 생각을 다듬는 법. 빈 화면 앞에서 막막했던 분들을 위한 '쓰기의 출발선' 다시 잡기 [3회차] 6/24 (수) 저녁 8시 말하기 ㅡ 어떻게 말할 것인가 전달되지 않으면 말 이 아닙니다
늦은 시간까지 강의해주신 강원국 작가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