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운가루입니다.
평소 거울을 보면서도 제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늘 입던 색깔의 옷을 입고, 편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옷을 입으니까요.
“나는 어떤 인상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선뜻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로지 샘의 어울림은 제게 바로 그 질문을 다시 던져준 시간이었습니다.
“이미지는 센스가 아니라 전략입니다.”
이미지는 잘 꾸미는 게 아니라, 내가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묻는 일이라는 거죠.
‘고운가루’라는 이름으로, 또 앞으로 강의하고 콘텐츠를 만들어갈 사람으로서 이미지 제안을 받았습니다.
로지 샘은 저를 봄 웜톤으로 보시며, 검은 옷보다는 밝은 톤이 더 잘 어울리고, 지금 가진 편안하고 친근한 소통형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전문가로서의 카리스마를 더해보면 좋겠다고 했어요.
이 말은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부드러움과 친근함을 유지하면서, 조금 더 또렷한 리더십과 선명한 기억점을 더해보자는 거죠.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틸 컬러였습니다.
평소에도 제가 종종 입던 색인데, 저를 기억하게 하는 색이 될 수 있다는 말을 들으니
반갑고 신기했습니다.
아이보리, 베이지, 카키와 잘 어우러지고, 얼굴 가까이에 두면 부드럽고 화사한 인상을 만들어준다는 말을 들었어요.
"아하, 색 하나에도 취향뿐 아니라 메시지가 될 수 있겠구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제가 다루고 있는 그림책, 상실, 애도, 회복이라는 주제를 이미지와 연결해 주신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상실을 다룬다고 해서 꼭 무거운 분위기만 떠올릴 필요는 없지요,
오히려 복원과 재건, 다시 살아가는 힘까지 담아낼 수 있는 상징과 스토리텔링을 생각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은
'이미지는 겉모습 뿐 아니라, 내가 어떤 세계를 어떤 분위기로 전달할 것인가'와도 연결된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미지란 나를 더 잘 드러내는 언어라는 거죠.
옷 한 벌, 색 하나, 작은 핀 하나, 하나의 상징에도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가 담길 수 있고, 그 조합은 “나는 이런 사람입니다”를 말없이 전해주는 방식이니까요.
“당신 안에 이미 있는 좋은 것을 이렇게 살려보세요”
하고 다정하게 소개해 주는 순싹 시간이었어요.
이번 어울림은 이보다 흥미로울 수 없었다고 남기고 싶을 정도로요.
어울림 후 지금의 나를 조금 더 아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기억되고 싶은지,
무엇을 전하고 싶은지,
어떤 결의 사람으로 남고 싶은지에 대한
전략말이죠.
저처럼 지금의 나를 잃지 않으면서도,
조금 더 선명하게 표현해보고 싶은 분께 추천하고 싶어요.
나다움을 다시 볼 수 있고 기억되는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어요.
좋은 질문과 깊은 제안으로 저를 다시 바라보게 해주신 로지샘, 감사드립니다.
오는 5.28일 오프라인에서 리얼하게 컨설팅해 주실 시간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