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글쓰기는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 ‘나’다워지는 일
강원국 작가님의 강의를 듣고 나서 가장 오래 남은 말은 이것이었습니다.
“AI에게 다 맡기지 말라.”
처음에는 AI 글쓰기 강의라고 해서, 더 빠르게 쓰는 법, 더 그럴듯하게 쓰는 법을 배우게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강의를 듣다 보니 오히려 글쓰기의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AI는 대신 써주는 존재가 아니라, 내 생각을 더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협업 파트너였습니다.
주제도 내가 정하고, 방향도 내가 잡고, 메시지도 내가 품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무리 AI가 문장을 잘 만들어도 내 경험, 내 감정, 내 말투, 내 삶의 결은 대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작가님께서 알려주신 나만의 AI 글쓰기 방법이었습니다.
내가 먼저 쓰고 AI가 다듬게 하기, 막히는 부분만 도움받기, 내가 짠 개요에 살을 붙이기,
AI의 문장을 내 말투로 다시 바꾸기, 특정 독자를 떠올리며 수정하기.
하나하나가 거창한 기술이 아니라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어서 더 와닿았습니다.
저는 그동안 AI를 ‘대신 써주는 도구’처럼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강의를 통해 AI는 내 생각을 빼앗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내가 더 많이 생각하도록 도와주는 존재일 수 있다는 관점의 전환이 생겼습니다.
글쓰기는 편해지는 일이 아니라, 오히려 더 깊어지는 일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인공지능은 글 잘 쓰는 사람을 더 잘 쓰게 한다”고 하셨는데,
그 말이 무게있게 다가왔습니다.
내 안에 가진 것이 적으면 AI가 아무리 곱하기를 해도 크게 늘어날 것이 없다는 거죠.
결국 중요한 것은 책을 읽고, 생각을 쌓고, 내 경험을 언어로 길어 올리는 일이라는 겁니다.
강의를 듣는 동안 메모를 했습니다. PPT 없이 말씀만으로 이어진 강의였는데도,
오히려 한마디도 놓치고 싶지 않아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의 글을 가까이에서 다듬어 오신 작가님의 경험 때문인지,
AI 글쓰기 이야기도 기술 설명이 아니라 사람과 말과 글에 대한 통찰로 다가왔습니다.
저에게 이 시간은 ‘AI를 잘 쓰는 법’보다 AI 시대에도 나다운 글을 잃지 않는 법을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평균적인 문장이 아니라 나만의 문장으로 뾰족해지는 일,
보편적인 글이 아니라 내 삶의 냄새가 나는 글을 쓰는 일,
그것이 앞으로의 글쓰기에서 더 중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 시대에는 글을 쓰지 않는 사람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이 생각하고 더 자기다운 글을 쓰는 사람이 살아남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저도 이제 AI를 두려워하거나 무조건 의존하기보다, 뾰족한 글쓰기 동반자로 잘 협업해보고 싶습니다.
“10년 안에 인간은 글을 쓰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앞으로 10년이 글쓰기의 골든타임이다.”
이 말씀은 두려움이 아니라 초대였습니다.
지금 더 써야 한다는 초대, 더 나답게 써야 한다는 초대, 내 생각과 언어를 포기하지 말라는 초대였습니다.
강원국 작가님 , 귀한 강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강의를 열어주시고 진행을 맡은 열정진 대표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AI 시대의 글쓰기를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메모해 둔 내용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저도 오래 쓰는 사람,
사람 냄새 나는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성장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