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독일 함부르크에서 살고 있는 노브쌤입니다.
저는 시스템 상담과 최면 코칭을 공부하고, 사람의 마음과 관계, 회복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왔습니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일상의 작은 순간들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큐리어스에서 활동하면서 저는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나누고, 제가 좋아하는 그림과 마음 돌봄의 시간을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공간은 제가 누군가를 가르치는 곳만이 아니라, 저 역시 함께 성장하는 곳이라는 것을요.
특히 기억에 남는 분들이 있습니다.
한동안 자신의 길을 잃은 것처럼 느끼셨던 분들,
경력 단절 이후 다시 무언가를 시작하는 것이 두려웠던 분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두드리셨던 분들입니다.
처음에는 자신 없어 하시던 분들이
조금씩 자기 이야기를 꺼내고,
작은 그림 하나를 완성하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다시 무언가를 시작해보겠다고 말하는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들을 보며
제가 하는 일이 단순히 강의나 수업만은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쩌면 저는 그분들이 이미 가지고 있던 힘을
다시 볼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 걸어간 사람에 가까웠는지도 모릅니다.
정신적으로, 심리적으로 지쳐 있던 분들이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저도 할 수 있네요.”
“생각보다 어렵지 않네요.”
“다시 시작해보고 싶어요.”
라고 말할 때마다
저도 함께 힘을 얻었습니다.
참 신기합니다.
참여자들의 성장이 곧 저의 성장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의 작은 변화가
저에게는 큰 배움이 되었고,
누군가의 용기가
저에게도 다시 앞으로 나아갈 이유가 되었습니다.
큐리어스와 함께하면서
저는 저의 역할을 조금 더 분명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완벽한 답을 주는 사람이기보다,
함께 질문하고, 함께 바라보고, 함께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 공간에서
그림을 통해 마음을 만나고,
글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대화를 통해 서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성장은 혼자만의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멀리 갈 수 있고,
서로의 변화를 바라보며
나 자신도 다시 자라납니다.
큐리어스에서 만난 모든 분들의 성장이
저에게는 참 고맙고 소중한 성장의 기록입니다.
- 노브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