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내손내책으로 셀프 출간하고 있는 글담쌤입니다.
열다섯 번의 달이 뜨고 지는 동안, 우리는 어느덧 열다섯 권의 소중한 기록을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매달 한 권의 책을 공저로 출간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리더로서 참여자들의 글쓰기와 책 출간을 코칭하며, 한 분 한 분의 문장이 단단해지고 마침내 한 권의 책으로 엮이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보람입니다. 15기 작가님들과 함께 빚어낸 『기억이 머무는 자리』의 출간 소식과 더불어,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16기 모집 소식을 벅찬 마음으로 전해드립니다.
15기, 열다섯 번째 합창이 남긴 따뜻한 흔적
글쓰기 리더이자 책 출간 코치로서 매달 작가님들을 만나는 시간은 저에게도 큰 성장의 시간입니다. 이번 15기 프로젝트는 『기억이 머무는 자리』라는 제목 아래, 열두 명의 작가가 마음을 모았습니다. 특히 줌(Zoom) 미팅을 통해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글을 쓰고 다듬는 과정은, 리더인 저에게도 작가님들의 뜨거운 열정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귀한 기회였습니다. 물리적 거리를 뛰어넘어 문장으로 연결되는 그 찰나의 순간들이 모여, 드디어 열다섯 번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벌써 15권의 책이 쌓였다는 사실이 새삼 놀랍고 감동적입니다.

리더의 코칭과 작가의 열정이 만난 세 가지 기록
1. 자유 글쓰기: 삶의 궤적에서 길어 올린 진솔한 고백
본문 앞자리를 채운 ‘자유 글쓰기’는 작가님들이 각자의 삶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을 꺼내놓은 장입니다. 아흔넷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랑, 가족의 새로운 의미, 그리고 사소한 일상에서 건져 올린 희망의 메시지까지. 리더로서 제가 강조했던 ‘진심을 담은 문장’들이 작가님들의 개성과 만나 반짝이는 보석이 되었습니다. 각기 다른 삶의 궤적이 글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는 과정은 코치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2. WRITE 에세이: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와 함께한 일주일의 여정
‘WRITE 에세이’ 섹션은 매일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산물입니다. 이번 15기에서는 하태완 작가의 『우리의 낙원에서 만나자』를 함께 읽었습니다. 작가님들은 이 책을 매일 조금씩, 일주일 동안 거르지 않고 깊이 있게 읽는 훈련을 거쳤습니다.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일 읽은 분량 속에서 자신만의 '글담'을 찾아내어 기록했습니다. 하태완 작가가 건네는 다정한 위로의 문장들이 작가님들의 삶과 부딪히며 어떤 파동을 만들어냈는지 에세이 한 편 한 편에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바쁜 일상 중에도 매일 책을 펼치고 문장을 고르는 그 정성은, 7일간의 사유가 쌓여 더욱 단단하고 깊은 고백이 되었습니다.
3. MUSIC 글쓰기: 명곡의 선율 위에서 피어난 시와 에세이
이번 15기 프로젝트의 가장 감각적인 부분은 바로 ‘MUSIC 글쓰기’입니다. 작가님들은 아래의 명곡들을 함께 감상하며, 실시간으로 떠오르는 영감을 문장으로 붙잡았습니다.
Take Me Home, Country Roads
Memory
광화문 연가
I Owe You
너를 사랑하고도
비발디의 봄
같은 음악을 듣고도 누군가는 운율이 살아있는 '시'를 쓰고, 누군가는 서사가 담긴 '에세이'를 썼습니다. 리더로서 지켜본 이 과정은 마치 하나의 악보를 두고 펼쳐지는 다채로운 변주곡 같았습니다. 선율을 타고 흐르는 감정이 시가 되기도 하고 산문이 되기도 하며, 『기억이 머무는 자리』를 더욱 입체적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멈추지 않는 기록, 이제 16기의 주인공을 기다립니다
리더로서 매달 한 권의 책을 출간하는 여정은 매번 새로운 감동을 줍니다. 이번 15기 작가님들이 보여주신 열정과 정성은 책 제목처럼 읽는 이의 마음속에도 오래도록 머무는 따뜻한 흔적이 될 것입니다. 15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함께해주신 모든 작가님께 코치로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우리는 또 다른 페이지를 넘기려 합니다. 현재 '월간 내손내책' 16기 작가님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하태완 작가의 책처럼 따뜻한 위로를 글로 나누고 싶은 분들, 음악 속에서 영감을 발견하며 나만의 책을 만들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혼자 쓰기는 막막하지만, 함께라면 16번째 역사를 쓸 수 있습니다.
기록되지 않은 삶은 잊히기 쉽지만, 우리가 함께 쓴 이 문장들은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작가님들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리더로서, 더 많은 이가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을 수 있도록 돕는 이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16기에서는 또 어떤 삶의 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 가슴이 설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