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 만나면 무슨 이야기하시나요?
저는 애들하고 대화해보려고 유심히 살펴보니, 어딜 가나 게임 이야기가 빠지질 않더군요.
특히 초등학교 애들 사이에서는 로블록스(Roblox)라는 게 거의 독보적인 놀이터인 모양입니다.
처음엔 "그게 대체 뭐길래 저렇게들 빠져 사나" 싶어 좀 찾아봤더니, 규모가 정말 대단하더군요.
전 세계적으로 한 달에 무려 3억 8천만 명 넘게 이용한다고 합니다.
매일 접속하는 인원만 1억 5천만 명이라니, 이건 그냥 오락 수준을 넘어서 그 안에서 하나의 커다란 세상이 돌아가고 있는 셈이지요.
우리 애들이 왜 저렇게 열광하는지 이제야 좀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그런데 곁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며 제 마음을 더 움직인 건 따로 있었습니다.
애들이 그냥 남이 만들어 놓은 게임만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내가 직접 이런 게임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주 구체적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머릿속엔 자기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 뚜렷하게 그려져 있는데, 막상 직접 하려니 코딩이니 뭐니 하는 어려운 기술에 막혀서 답답해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할 우리 아이들이 아니더군요. 요즘 세상 좋아졌다는 걸 증명하듯 클로드(Claude)같은 인공지능을 선생님 삼아 돌파구를 찾고 있었습니다. 어려운 코딩 언어는 몰라도, 인공지능한테 자기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대화하면서 필요한 코드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는 모습이 참 대견했습니다.
기술이 없다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도구를 빌려서 자기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그 열정. 어쩌면 우리가 아이들에게 배워야 할 자세가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저도 자식이나 조카 손을 잡고 게임 개발이라는 걸 같이 한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기술은 인공지능이 도와주겠지만, 아이들의 톡톡 튀는 창의력에 우리 어른들의 격려가 더해진다면 분명 근사한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앞으로 이 '클로드'라는 인공지능을 데리고 어떻게 벽을 넘어가며 게임을 만들어가는지, 그 과정을 틈틈이 적어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클로드 코드 주소 : https://code.claude.com/docs/ko/overview
로블록스 주소 : https://www.roblox.com/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