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츠키 예술치유 줌 워크숍 과정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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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킨츠키 예술치유 줌 워크숍에 참여했다.
진행은 고운가루님!
어울림 개설하시길 기다렸는데, 무조건반사적으로 신청했다.
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필요한 것이었기에 끌렸다는 걸 느꼈다.
킨츠키(킨츠기)는 일본의 전통 도자기 기법으로,
깨진 그릇을 다시 붙이고 금으로 그 틈을 메워
상처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오히려 그것을 새로운 아름다움으로 만드는 예술이다.
이 워크숍은
이 킨츠기의 개념을 예술치유의 관점으로 풀어낸 시간이었다.
1. 그림책으로 여는 ‘삶과 상실’
워크숍은 그림책 《킨츠기》를 함께 읽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삶에서의 상실, 깨짐, 그리고 회복을
과하지 않게, 그러나 충분히 깊이 바라보게 만드는 도입이었다.
이론 설명보다
이야기와 이미지로 접근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방식이 인상적이었다.
2. 자르고, 찢고, 다시 붙이는 과정
사전에 제공받은 도자기 이미지를 프린트해
직접 자르고, 찢고, 분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단순한 행위가
의외로 감정에 직접 닿는다.
• 잃어버린 것
• 포기해야 했던 것
• 깨졌다고 느꼈던 순간들
을 떠올리며
내 상실을 이미지 위에 투사하게 된다.
그 후 다시 조각을 이어 붙인다.
완벽하게 맞추려 하지 않는다.
틈이 생기고, 어긋나고, 비어 있는 상태 그대로 둔다.
그 과정에서
이미 마음 어딘가가 붙어가고 있음을 느낀다.
3. 나눔이 또 하나의 치유가 되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작품을 보여주며
짧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
이야기를 ‘잘’ 하려는 분위기가 아니라
그냥 있는 그대로 꺼내놓는 자리였다.
타인의 작품과 이야기를 보며
공감이 생기고
“아,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라는 안도감이 찾아온다.
이 나눔 자체가
또 하나의 치유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4. “2025년은 어땠나요?”라는 질문
마지막에 던져진 질문은 단순했다.
“2025년은 어땠나요?”
이 질문 하나로
우리는 한 해를 비난하지 않고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된다.
나 역시
1월부터 12월까지를 차분히 떠올려 보았다.
존버하던 나,
괴로움 속에서 우울해하던 나.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픔이 또렷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그랬다”는 기억만 남아 있었다.
그 순간 알게 되었다.
나는 이미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5. 나에게 남은 것
이 워크숍을 통해
‘완전해야 한다’, ‘괜찮은 척해야 한다’는
오랜 강박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 괜찮지 않아도 되고
• 분노해도 되고
• 무감각해도 되고
• 예민해도 된다
모두를 만족시키지 않아도
나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감각.
2025년의 나는
회복을 연습한 해를 살고 있었고,
그 사실을 이 워크숍을 통해 또렷이 확인했다.
6. 이런 분들께 추천하고 싶다
• 예술 활동을 통해 감정을 정리해보고 싶은 분
• 상실이나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분
•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을 다뤄보고 싶은 분
• ‘치유 워크숍’이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분
조용하지만 단단한 시간이었다.
내면을 과도하게 드러내지 않아도
충분히 의미 있는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을 느꼈다.
https://youtu.be/1IsdQpkCOrs?si=mAfXwWCBMxBpbloP
킨츠키 예술치유 줌 워크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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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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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어스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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