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어가는 아이와의 이별, 혼자 애쓰지 말고 글로 나누세요
노령 반려동물을 돌보고 계신 분, 아이를 떠나보내고 마음이 멈춰 있는 분과 함께 쓰는 3주입니다. 이론을 듣는 강의가 아니라, 직접 쓰고 소리 내어 읽고 서로 들어 주는 실습으로 진행합니다. 글을 잘 쓰실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분께 권합니다
· 나이 든 아이를 돌보며 이별이 가까워 올 것 같아 늘 불안한 분
· 아이를 보내고 자책만 되뇌는 하루가 이어지는 분
· 슬픔을 나눌 곳이 없어 점점 혼자 있고 싶어지는 분
왜 제가 이 자리를 여는가
저는 임상 수의사로 20년 가까이 일해 온 박근필입니다.
동물병원에서 보호자분들이 마지막 결정을 내리는 자리와 마지막 순간 곁에 있었습니다.
떠난 뒤 자책과 빈자리를 안고 돌아서는 모습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 자신도 열일곱 해를 함께한 반려묘 솜이를 떠나보낸 보호자입니다.
마흔 무렵 큰 지침을 겪었고, 2022년 11월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다시 일어섰습니다.
글쓰기를 이어 지금까지 책 5권을 썼습니다.
펫로스 칼럼을 꾸준히 쓰고 있고, 지금은 펫로스를 다룬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애도 공부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독서치유론」(K-MOOC)을 이수했고(2026.10.26), 각당복지재단 애도상담전문가 기본교육을 수강 중입니다.
저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상담사가 아닙니다.
그래서 치료를 약속하지 않습니다.
같은 길을 걸어 본 사람이 곁에서 함께 쓰는 자리를 만듭니다.
깊은 우울이나 일상이 어려운 상태가 이어진다면 전문 상담과 진료를 함께 권해 드립니다.
왜 혼자 쓰지 않고 함께 쓰는가
반려동물과의 이별에는 이름이 붙은 슬픔이 있습니다.
박탈된 애도입니다.
미국의 사별 연구자 케네스 도카가 1989년에 제안한 개념으로, 사회가 충분히 인정해 주지 않아 드러내 놓고 슬퍼하거나 말할 자리를 얻지 못하는 슬픔을 뜻합니다.
반려동물과의 이별이 이런 슬픔에 속하는 대표적인 경우로 꼽힙니다.
"동물인데 그렇게까지" 하는 말을 마주하고 속으로만 삼키게 되는 분도 계십니다.
말하고 싶은데 말할 곳이 없는 슬픔은 더 오래 남기도 합니다.
이 자리는 그 슬픔을 말해도 되는 자리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쓰고, 소리 내어 읽고, 비슷한 마음의 분들이 들어 줍니다.
모든 슬픔을 해결해 드린다고 약속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정받지 못했던 슬픔이 처음으로 인정받는 경험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별을 앞두었거나 겪은 분들 가운데는 슬픔과 불안을 풀어 놓을 자리가 마땅치 않다고 느끼는 분이 많습니다.
이 자리에는 비슷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모입니다.
같은 처지의 사람이 쓴 글을 들으면 나만 이런 것이 아니라는 안심이 생길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내 글을 소리 내어 읽어 보세요.
마음속에만 있던 말이 밖으로 나옵니다.
다른 분의 글을 가만히 들으면 서로의 마음이 이어지기도 합니다.
혼자 쓰는 글과 달리, 들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낭독은 모두 자율이고, 평가하는 합평은 없고, 글을 잘 쓸 필요도 없습니다.
진행 방식
· 줌(Zoom) 라이브 주 1회 90분, 총 3주
· 매 회차 같은 흐름: 치유 발췌문 함께 읽기 → 침묵 글쓰기(화면은 켜고 마이크는 끔) → 자율 낭독 → 함께 경청 → 강사의 한 줄 응답
· 합평과 비평은 없습니다. 낭독은 원하는 분만 하시고, 분량은 가이드일 뿐입니다. 눈물은 얼마든지 괜찮습니다.
· 참여 인원: 최대 12명 소수정예
3주 커리큘럼
1주 · 만남과 추억: 미리 준비한 사진 한 장을 보며 「우리 아이의 가장 사랑스러운 한 컷」(300자)을 쓰고, 냄새·소리·촉감·자리·버릇의 다섯 가지 감각으로 「너의 ___」를 씁니다.
2주 · 이별: 떠나보낸 분은 아이에게 보내는 편지를, 함께하고 있는 분은 미리 써 두는 약속을 씁니다. 「사랑을 다한 사람에게 자책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글귀와 함께 지금의 마음에 맞는 길을 고릅니다(500~700자).
3주 · 기록: 앞선 두 회차의 글을 이어 800~1,000자 에세이 한 편으로 완성하고, 완성본 낭독회와 사진·한 줄 메시지 나눔으로 마칩니다.
일정과 개설 조건
· 2026년 11월 23일, 11월 30일, 12월 7일 (월) 저녁 8시~9시 30분
· 최소 10명이 모여야 개설됩니다. 10명에 미달하면 개설되지 않고 결제하신 금액은 환불됩니다.
· 런칭 특가 49,000원
함께 드리는 것
· 치유 발췌문(실습에 그대로 사용)
· 회차 사이 단톡방 글감 질문과 강사의 짧은 응원 답글(이틀 유예·익명 인증 가능, 원고 첨삭은 하지 않습니다)
리더 소개
박근필 작가 · 박근필성장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해 율하도서관에서 4주 펫로스 치유 글쓰기 강좌 「안녕, 나의 반려동물」을 기획하고 진행해 전 회차 완주를 이끌었고, 이 강좌는 한국강사신문(2026.7.13)과 세계일보 「펫 상실학 개론」(2026.8.30)에 소개되었습니다.
도서관 수강생 후기
"수의사님이셔서 더 얘기가 잘 통하고 수업 오는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장기적으로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 만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수강생이 구글 폼에 직접 남긴 실제 후기 화면입니다.



후기 원문: https://blog.naver.com/tothemoon_park/224361291570
안내
이 시간은 전문 상담이나 치료를 대신하지 않고, 글쓰기로 마음을 함께 돌보는 자리입니다. 마음이 너무 힘드실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함께 받으시길 권합니다. 녹화본 제공 여부는 개설 확정 후 안내드립니다.
![[임상 20년 가까이 일한 수의사 작가] 안녕, 나의 반려동물 — 노령 반려동물·펫로스 치유 글쓰기 3주 완성 1기](/_next/image?url=https%3A%2F%2Fd1kz3wll5f1aue.cloudfront.net%2Fimages%2Fba667398-9531-4035-bf31-15068f563d73.png&w=1200&q=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