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소개
The Story of Ferdinand



오늘 소개할 그림책은 바로 Munro Leaf가 글을 쓰고 Robert Lawson가 그림을 그린 《The Story of Ferdinand》(1936)입니다. 이 책을 영어 그림책 전문가 시선으로 살펴보면, 단순한 ‘꽃을 좋아하는 황소’ 이야기 너머에 스페인의 문화·역사적 배경이 풍부하게 담겨 있어요.
📖 이야기 개요
주인공 페르디난드(Ferdinand)는 스페인의 들판 — 황소들이 싸움을 준비하는 목초지에서 태어납니다. (위키백과)
다른 황소들이 투우장(bull‑ring)에서 싸워서 선택받기를 꿈꾸는 반면, 페르디난드는 나무 아래 앉아 꽃 향기를 맡는 걸 더 좋아해요. (ceedsofpeace.org)
그러다 벌에 쏘인 사고로 격렬하게 뛰게 된 페르디난드는 ‘사나운 황소’로 오해되어 마드리드의 투우장으로 옮겨지지만, 막상 투우장에서는 싸우지 않고 꽃을 맡으며 앉아있는 자신만의 길을 택해요. (위키백과)
그리고 다시 들판으로 돌아와, 그 나무 아래에서 행복하게 꽃을 맡으며 이야기가 끝납니다. (drttmk.com)
🏛 배경이 되는 시간·장소 — 스페인, 투우 문화 & 1930년대
이야기 무대는 스페인, 특히 투우장이 존재하는 문화적 공간에서 벌어집니다. 그림과 텍스트 모두 스페인의 투우 전통을 암시하고 있어요. (위키백과)
투우(bullfighting)는 스페인에서 오랜 역사와 사회적 의미를 갖는 행사예요. 황소가 투우장에 끌려가 싸움을 벌인다는 것은 단순한 동물 싸움이 아니라 ‘남성성’, ‘용기’, ‘전통’ 등이 겹쳐진 문화적 상징이죠.
이 책이 출판된 1936년은 스페인 내전(Spanish Civil War)이 발발한 시점과 맞물려 있어요. (The New Yorker) 책 속 페르디난드가 싸움을 거부하는 모습은, 이런 맥락에서 ‘평화적 가치’ 또는 ‘비폭력적 선택’으로 읽히기도 합니다.
🎨 그림과 문화 연결점
일러스트레이터 Robert Lawson은 스페인의 실제 풍경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알려져 있어요. 예컨대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sia)의 도시 Ronda의 깊은 협곡과 다리(El Tajo canyon, Puente Nuevo)를 책 속에 거의 사실적으로 담았다고 해요. (위키백과)
또한 페르디난드가 나무 아래 앉아 꽃을 맡는 장면에서는 ‘코르크 나무(cork tree)’가 등장하는데, 그림 속 나무에는 마치 병마개처럼 코르크들이 열매처럼 달려 있어요. 실제로 코르크 나무는 껍질을 수확해 코르크 마개를 만든다는 점에서 문화적·경제적 의미가 담겨 있죠. (위키백과)
그림과 스토리 모두 투우장을 둘러싼 긴장, 황소의 기대와 달리 평온을 택하는 주인공의 태도, 그리고 꽃과 자연이 상징하는 평화의 이미지가 대비되어 있어요.
🌼 흥미로운 문화적 메시지
이 책은 단순한 동물 이야기 같지만, 출판 직후부터 여러 문화적·정치적 해석을 낳았어요. 예컨대 평화를 상징한다, 혹은 투쟁을 거부하는 순응이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죠. (The New Yorker)
“싸움을 거부하고 꽃내음을 맡겠다”는 선택은 당시 스페인뿐 아니라 전 유럽이 전쟁과 갈등의 위협에 직면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뜻깊었어요.
또한 남성다운 황소가 싸움이 아닌 향기 선택을 한다는 설정은 ‘전통적인 남성성’과 ‘비폭력적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합니다.
다시보기는 제공되지 않아요. 그림책은 저작권에 아주 민감한 콘텐츠여서 그래요.
어울림 리더
열정리아
* 15년차 자유여행가 국제 아봐타 코스 통역 자유여행팀 리더 * 4060자유여행실전영어 전자책 저자 * 35년차 영어강사 * 25년차 영어 그림책 마니아/수집가 * 큐리어스 어울림 영어낭독 2023년 10월부터 개설 * 큐리어스 어울림 방구석 글로벌 랜선 투어 (1기/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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